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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독 추정 신천지 신도 치료 중 숨져…코로나19 음성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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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14:58
2020년 3월 18일 14시 58분
입력
2020-03-18 09:28
2020년 3월 18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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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유관단체 고문 명함…부검 통해 사인 규명
광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겨진 20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도가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이 신도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자 정확한 사인 규명에 나섰고, 사건 처리를 위해 신도의 집을 찾았던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의 임시 격리 조치도 해제했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 31분 북구 단독주택 2층에서 A(25)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살려달라’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음독한 것으로 추정되는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0시 41분 숨졌다.
지구대 경찰관들은 주택에서 A씨의 명함과 성경 공부 흔적을 발견했다. 명함에는 신천지 유관단체로 알려진 모 사회복지단체 고문이라는 직책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독한 흔적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은 없었다.
경찰과 신천지 베르로지파 측은 A씨가 신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관 11명과 구급대원 6명이 만일의 상황을 고려해 근무지 등지에 한시적으로 격리됐다.
광주 지역 확진자 18명 중 9명이 신천지 신도·교육생으로 확인돼 고위험군 직종의 신도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경찰은 불상의 이유로 숨진 사람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에만 부검을 진행하는 절차에 따라 A씨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고, A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관 11명과 구급대원 6명의 임시 격리 조치는 해제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정신질환 증세를 호소했다”는 동료 등의 진술을 토대로 A씨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자택을 찾아 재수색 뒤 유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검 결과에 따라 독극물 흡입 여부 등을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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