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행곡선 노력으로 바꿀 수 있어"
"지역사회 감염 또한 철저히 관리 해야"
대구 확진자 3601명 중 신천지 2383명
신천지 대구 양성률 62% 나머지 1.7%
질병관리본부가 신천지 신도 확진 환자를 빠르게 찾아낼수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잦아들게 될 거라고 전망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3일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 이들 유증상자 중에서도 확진 환자를 찾아내면 낼수록 전체 유행 곡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대구를 예로 들면, 지역사회 전파가 또 다른 (코로나19)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게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구는 지역사회 감염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곡선은 노력을 통해 모양을 바꿔나갈 수 있다”며 “생활치료지원센터를 확충하고, 병상을 확보하고, 치료 약재와 진단 시약 등을 준비하는 데 철저를 기해 의료 체계 내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고 방역 자원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확진 환자 3601명(전국 4812명) 중 신천지 관련 환자는 2383명(66.1%)이다. 1218명(33.9%)는 신천지 신도 가족이거나 지역사회 감염 환자로 판단된다.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19 양성률은 62%로 조사됐다.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신천지 신도 양성률은 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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