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도 비상… 환자접촉 의심직원 격리-건물폐쇄

유원모 기자 , 이건혁 기자 , 위은지 기자 입력 2020-02-21 03:00수정 2020-02-2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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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구 점포 일부 폐쇄… SK하이닉스 800명 자가격리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추가로 확산되면서 국내 주요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코로나19 확진자나 접촉 의심자로 분류된 직원이 생기자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지시하거나 건물 폐쇄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삼성화재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되자 20일 이 건물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건물에 입주한 삼성화재 직원 등은 자택에서 업무를 봤다. NH농협은행은 대구지역 일부 점포를 폐쇄했다. 19일 대구 달성군 지부를 폐쇄한 데 이어 20일 두류지점, 성당지점, 칠성동지점 등 3곳을 추가로 폐쇄했다.

수도권 등 대기업이 밀집한 지역에서도 자가 격리를 시행하는 곳이 잇따라 나타났다. GS건설은 20일부터 본사 사옥인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 16층에 근무하는 직원 50여 명을 전원 자가 격리하고,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이 층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8∼14일 대구 더블유(W)병원에 머물렀는데 이 병원에서 46번 확진자가 근무했기 때문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해당 직원에 대한 진단 결과가 21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일 경기 이천캠퍼스 내 자가 격리 대상을 기존 280여 명에서 800여 명으로 늘렸다.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다. 전날 SK하이닉스의 생산직 신입사원 1명은 방역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의심 환자와 15일 대구에서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해당 신입사원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폐렴 증세를 보인 또 다른 신입사원도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차 결과는 21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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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이달 공개한 소독 지침에 따르면 확진환자에게 노출된 직장 등 집단시설은 신속하고 효과적인 환경 소독을 해야 한다. 해당 장소를 소독하면 소독제 위해성을 고려해 소독한 다음 날까지 폐쇄를 권고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소독이 필요한 경우 보건소에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원모 onemore@donga.com·이건혁·위은지 기자
#대구 지역#코로나19#삼성화재#sk하이닉스#건물폐쇄#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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