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해돋이 서울서는 못본다…새해에도 강추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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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1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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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사이로 떠오른 마지막 날 해돋이. 뉴시스
구름 사이로 떠오른 마지막 날 해돋이. 뉴시스
새해 첫 날 강원영동과 경상도에서 또렷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라도와 제주도에서는 낮은 구름들 사이로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내려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6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날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중부내륙에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곳이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0.8도, 인천 -9.9도, 수원 -9.6도, 춘천 -9.9도, 강릉 -5.2도, 청주 -7.9도, 대전 -7.1도, 전주 -6.1도, 광주 -3.7도, 대구 -5도, 부산 -2.1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4도, 제주 4도로 예상된다.

추위는 1월 1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해안과 일부 남부내륙의 한파특보는 이날 낮 해제 되겠으나,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등 매우 춥겠다”며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대체로 흐리겠으나 전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강원영동과 경상도는 맑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일부 산지에는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으니, 새벽 산행객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 특히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해돋이 방문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1일 아침 기온은 -10~-1도(평년 -11~0도), 낮 기온은 1~9도(평년 1~9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해넘이·해돋이 시간대(31일 오후·내년 1일 오전)는 서울 5시23분·7시47분, 인천 5시24분·7시48분, 강릉 5시15분·7시40분, 서산 5시27분·7시47분, 포항 5시18분·7시33분, 군산 5시28분·7시43분, 울산 5시19분·7시32분, 목포 5시33분·7시42분, 해남 5시33분·7시40분, 제주 5시36분·7시38분 등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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