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피앤피, 백연저감장치 설치 의향서 조인식…내년 말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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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7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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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환경개선 주민위원회 이영식 위원장, 아진피앤피 정연욱 대표.
(왼쪽부터)환경개선 주민위원회 이영식 위원장, 아진피앤피 정연욱 대표.
제지·포장 업체 아진피앤피(대표 정연욱)는 회사가 자리한 대구 달성군의 친환경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환경개선 주민위원회와 백연저감장치 설치 의향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진피앤피 정연욱 대표와 환경개선 주민위원회 이영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굴뚝으로 배출되는 흰 연기인 백연은 고온의 습공기가 저온의 외기와 만날 때, 습공기 내 일부 수분이 응축되어 구름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아진피앤피는 백연이 법적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달성군의 친환경적 지역 이미지 완성과 환경개선 주민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통해 백연저감장치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아진피앤피는 2020년 4월까지 가동 중인 라인 2개소 중 1개소에 백연저감시설 설치를 마치고, 나머지 1개소에는 내년 말까지 필요한 기술적 검토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백연저감시설이 가동되면 굴뚝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백연저감장치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배출되는 대량 스팀(백연)의 시각적 혐오감을 줄이고, 증발로 인해 유실되는 용수를 회수하기 위한 장치다.

정연욱 대표는 “앞으로 환경개선 사업에 300억을 투입해 3~5년 내로 우려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환경개선 주민위원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환경개선 사항을 보고해 위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환경개선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아진피앤피는 앞서 지난 9일 주민불편 신고센터를 개소하고 전화와 실물 접수 우편함을 통해 주민의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전담팀을 편성해 즉각적인 대응과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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