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과 아파트 중복 계약 5억 빼돌린 30대 구속…“빚 갚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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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5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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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빚을 갚고자 아파트를 7명과 중복 계약해 5억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5일 아파트 및 자동차 판매대금을 편취한 사기 혐의로 A씨(3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제주시 연동에 있는 아내 명의의 아파트에 대한 매매 또는 임대 계약을 7명과 동시에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 등 5억1000만원을 빼돌렸다.

이씨는 또 2016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동차 딜러로 일하면서 고객이 현금으로 결재한 매매 대금을 유용했다. 피해자 총 12명에게 3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결혼 전부터 자동차 할부금과 도박 등으로 인해 부채를 갖고 있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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