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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다고?” 20대 베트남 아내 살해·암매장한 50대 체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1-18 12:34
2019년 11월 18일 12시 34분
입력
2019-11-18 12:29
2019년 11월 18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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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베트남 출신의 20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 여성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온 지 3개월 만에 참변을 당했다.
양주경찰서는 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로 신 모 씨(57)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신 씨는 16일 오전 5시 30분경 경기 양주의 한 빌라 4층에서 아내 A 씨(29)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차에 싣고 자신의 고향인 전북 완주로 이동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지인인 베트남인 남성 B 씨는 16일 오전 11시경 “A 씨와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신 씨는 경찰에 아내의 행방을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면서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신 씨는 “평소 가정불화가 있었는데, 이날 짐을 싸고 경기 이천시로 일하러 떠난다기에 말다툼 하다가 홧김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포천 등 섬유공단에서 일하는 신 씨는 2017년 베트남 현지에서 A 씨를 만나 결혼했다. 이들은 3개월여 전에 한국으로 와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둘 사이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들어 생활비 등으로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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