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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혼한 전처를 불러달라”…거제 흉기 난동 40대, 경찰과 대치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09 06:40
2019년 7월 9일 06시 40분
입력
2019-07-08 21:06
2019년 7월 8일 2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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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에서 전처가 다니는 업체 대표를 살해하고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난 40대 피의자와 경찰의 대치가 사건 발생일을 넘겨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2시17분께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1층에서 박모(45) 씨가 이 아파트 상가 입주업체 사장 A(57)씨를 흉기로 찌른 뒤 아파트 20층 옥상으로 도주했다.
흉기를 지닌 채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간 박씨는 자정을 훨씬 넘은 9일 새벽 2시까지도 경찰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박씨는 “이혼한 전처를 불러달라”는 요구를 줄곧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이혼한 전처의 외도를 의심해 온 박 씨가 이날 전처의 근무지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커피와 담배, 점퍼 등을 요구해 이를 전달했다.
경찰은 박씨의 심리상태 등을 고려해 무리한 진압 대신 현장에 위기협상 전문가 및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 박씨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거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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