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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강남서장 “경찰, 돈이 없지 자존이 없냐” 일성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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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18:10
2019년 6월 24일 18시 10분
입력
2019-06-24 18:09
2019년 6월 24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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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서 경찰기본, 청렴, 제복 가치 강조
유착 의혹 의식한듯 "멋있게 거절해보자"
"경찰서 해제 수준 위기 봉착…절체 절명"
박영대 신임 강남경찰서장이 직원들에게 “경찰서 해체 수준의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보임한 박 신임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더 이상 작은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이며 안일한 생각은 지금부터 모두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박 서장은 ▲기본에 충실한 경찰 ▲청렴하고 깨끗한 경찰 ▲제복의 가치를 스스로 지키는 경찰을 요구했다.
그는 “경찰이 각자 맡은 바 직무를 기본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행해 나간다면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면서 “훗날 퇴직을 하든 다른 곳에 근무하든 강남경찰서의 일원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변화하자”고 강조했다.
또 박 서장은 “조직 내 일부의 잘못으로 수사권 조정 추진에 방해가 돼선 안 된다”고도 말했다.
박 서장은 강남경찰서가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유착’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을 우려한 듯 “부정한 금품과 正導(정도)에 맞지 않는 유혹쯤에는 콧방귀 뀌면서 ‘경찰이 돈이 없지, 자존이 없냐’ 하면서 멋있게 거절해보자”고도 독려했다.
박 서장은 경상남도 김해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에서 행정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경찰청 외사국·기획조정관실 미래발전과장·함양경찰서장과 상하이 주재관 등을 거쳤다.
경찰청은 지난 21일 이재훈 강남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박 서장을 신임 서장으로 보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사태 등 각종 논란과 관련해 책임지는 차원의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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