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옛 전남도청 등 세달간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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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5월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옛 전남도청 본관 등 5개 동을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옛 전남도청 등 5개 동은 5·18 사적지다. 개방 기간에 1980년 5·18민주화운동 시간대별 상황을 그려낸 전시 콘텐츠인 ‘열흘간의 나비떼’를 만날 수 있다. 5·18 전야제와 기념식이 열리는 17∼19일에는 옛 전남도청을 야간에도 개방한다.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터에 들어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15년 개관했다. 건물 면적이 16만 m²인 문화전당은 국내 최대 규모 문화시설로, 예술극장과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어린이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민주평화교류원은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 논의로 개관이 지연되고 있다.

문화전당은 5, 6월 민주, 인권, 평화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일 문화전당 콘퍼런스홀에서는 ‘국가폭력의 청산과 정의’를 주제로 학술포럼이 열린다. 포럼은 아시아 시민단체 등이 연대, 교류를 논의하는 자리다.

18일에는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대동해원(大同解원)’이 진행된다. 공연은 5월이 품은 광주의 대동정신으로 상생과 화합의 시대로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은 전통 예술극이다.

다음 달 6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5관에서는 민주·인권·평화 특별기획 사진전 ‘안녕! 민주주의’가 개최된다. 기획 전시 ‘전남도청: 시간, 장소, 사람 그리고 기억’도 다음 달 30일까지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열린다.

옛 전남도청 개방 및 연계 행사에 관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국립아시아문화전당#5·18민주화운동#전남도청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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