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차량화재 은폐의혹’ 김효준 BMW코리아회장 10일 경찰출석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9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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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결함 인지 여부·축소 지시 등 의혹 전반 조사 예정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뉴스1 © News1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뉴스1 © News1
경찰이 지난해 불거졌던 ‘BMW 연쇄 차량화재’와 관련해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불러 피해자들이 제기한 차량결함 은폐의혹 전반에 관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을 10일 오전 10시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BMW차량 연쇄화재를 수사해온 경찰이 김 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하면서 9개월을 끌어 온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 회장을 불러 차량결함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김 회장 선에서 결함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 등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캐물을 방침이다.

지난해 여름 집중적으로 발생한 BMW 차량 연쇄화재와 관련해 BMW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온 경찰은 BMW코리아 본사 및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부품 납품업체 압수수색, 본사 기술자를 비롯한 관련자 소환 등 방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BMW가 차량 결함을 축소·은폐했다고 볼 만한 정황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와 민관합동조사단도 지난해 24일 BMW가 수입차량의 결함을 은폐했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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