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유엔사, ‘고성 DMZ 평화둘레길’ 민간인 통행 조만간 승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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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2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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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경두 국방, 22일 서욱 육군총장 현장점검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시작되는 DMZ 평화둘레길 입구. 2019.4.3/뉴스1 © News1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시작되는 DMZ 평화둘레길 입구. 2019.4.3/뉴스1 © News1
유엔군사령부가 오는 27일 민간인들에게 시범 개방될 ‘고성 DMZ 평화둘레길’의 민간인 통행을 곧 승인할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사의 DMZ 평화둘레길 개방 승인을 묻는 질문에 “유엔사 승인은 조만간 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고성만 일단 한정해서 승인이 나느냐’는 질문에는 “추가적인 내용은 추후 절차에 따라 조치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선 2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고성 현장을 방문했다. 또한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22일 고성 현장을 찾아 군의 경호경비 절차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고성지역 둘레길 개방을 앞두고 군 수뇌부가 최종 점검 차원에서 현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사령관은 오는 23일 고성 평화둘레길 조성 현장을 방문해 같은 코스를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현장 방문이 완료되는대로 고성 DMZ 평화둘레길의 민간 개방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방부는 원래 동부(강원 고성), 서부(경기 파주), 중부(강원 철원) 등 세 코스 모두 오는 27일부터 모두 개방하려 했지만 내부적인 준비와 보안 문제 등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단계적 개방으로 방향을 바꿨다.

정부는 우선 도보 코스는 1일 2회 20명, 차량 코스는 2회 80명 등 하루에 200명씩 관광을 실시해 주6회 관광을 허용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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