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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한 적 없다” 5번 강조…황하나와 진실공방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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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 08:29
2019년 4월 11일 08시 29분
입력
2019-04-11 08:20
2019년 4월 11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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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1)와 과거 연인 관계였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황 씨에게 마약을 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박유천은 1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앞서 황 씨는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계에 알고 있던 A 씨의 권유로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이후 황 씨가 언급한 연예인에 대한 이목이 쏠리면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연일‘황하나 연예인’이라는 키워드가 오르며 해당 연예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과거 황 씨와 연인 관계였던 박유천은 연예인 A 씨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기자회견에서 박유천 소속사 관계자는 “오늘 수사기관이 ‘황 씨의 진술에서 박유천이 거론된 것이 맞다’고 (박유천) 어머니를 통해 알려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회견을 자청한 이유를 밝혔다.
회견을 자청한 박유천은 A4 용지 1장 분량의 입장문을 읽는 동안 다섯 차례나 마약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박유천은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 없다” 등이라며 자신은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는 “결별 당시 황하나에게 협박에 시달렸지만, 황하나는 제 곁에서 저를 좋아해준 사람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을 하면 매번 들어줬다”고 했다.
박유천은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말에 제가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며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 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울러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박유천은 마약 혐의를 수 차례 강하게 부인했지만, 황 씨와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향후 양측의 진실공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황 씨는 2015년 5~6월·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전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황 씨는 10일 과거 자신의 마약 연루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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