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승리·정준영 사건, 경찰 끝까지 추적해 정의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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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4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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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유흥업소 정상 운영 점검해 의법조치”

이낙연 총리.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터진 마약범죄와 성범죄, 그리고 경찰의 유착 의혹에 대해 경찰은 끝까지 추적해 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찰의 유착의혹은 아직 분명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사법처리된 전직 경찰만의 비호로 이처럼 거대한 비리가 계속될 수 있었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에 수사결과가 응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국무회의에서도 이 사건과 관련 “경찰은 명운을 걸고 수사해 의법처리하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이제까지의 수사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일부 연예인과 부유층의 일탈이 충격적”이라며 “특히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는 등 인격을 말살하는 반인륜적 범죄마저 버젓이 저질러졌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유흥업소나 특정계층의 마약범죄 등 일탈에 대해서는 전국으로 수사를 확대해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며 “국세청 등 관계기관도 유사한 유흥업소 등이 적법하게 세금을 내고 정상적으로 운영하는지 철저히 점검해 의법조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대검 진상조사단의 활동기간이 곧 끝나가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의혹이 남아 있고 진실에 관한 증언들도 새롭게 공개되고 있다”며 “진상조사단은 의혹을 전혀 남기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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