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는 황사까지 잦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륙 사막과 몽골 고원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땅이 메말라 있다. 약한 바람에도 흙먼지가 날리기 쉬운 조건인 것이다. 황사가 덮치면 초미세먼지(PM2.5)보다 미세먼지(PM10) 농도가 급속히 올라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미세먼지를 씻어낼 정도의 큰비나 찬 바람을 기대하기 어렵다. 6일에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과 울산, 경남, 제주는 ‘나쁨’, 서울 등 그 외의 지역은 ‘매우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강은지 kej09@donga.com / 제주=임재영 / 염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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