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잿빛하늘 계속…수도권 23일도 ‘비상저감조치’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2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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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영서·충청·광주·전북 토·일요일 ‘나쁨’
영남권은 보통…내일 오전 한때는 ‘나쁨’ 가능성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22일 서울 동작대교 아치가 미세먼지 속으로 사라져 뿌옇게 흐려 보이고 있다.  2019.2.22/뉴스1 © News1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22일 서울 동작대교 아치가 미세먼지 속으로 사라져 뿌옇게 흐려 보이고 있다. 2019.2.22/뉴스1 © News1
지난 사흘 내내 ‘잿빛 하늘’이었던 수도권의 대기는 주말에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하지만 영남권은 ‘보통’ 수준으로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오후 5시 “23일 토요일에는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 밖의 권역에서도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어 “24일 일요일에는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쪽 지역은 22일 밤에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23일, 24일에는 대기 정체로 국, 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함박눈이 그친 뒤 20일부터 사흘 동안 한반도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과 ‘매우 나쁨’을 오갔다. 서울은 지난 3일 동안 평균 초미세먼지(PM 2.5) 수치가 50㎍/㎥이상을 기록했다.

22일 오전에는 초미세먼지 수치가 극에 달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평소 보다 6배나 높은 초미세먼지 수치를 보였다. 서울도 오전 11시에는 초미세먼지 수치가 82㎍/㎥까지 올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대전, 충북, 세종, 전북 등도 높은 초미세먼지 수치에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한편 23일 수도권에는 22일에 이어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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