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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도심 눈 때문에 2시간여 정전…한전 “피해 파악 중”
뉴스1
업데이트
2019-01-31 16:20
2019년 1월 31일 16시 20분
입력
2019-01-31 16:17
2019년 1월 31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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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낮 12시 56분쯤 대구 도심인 중구 동성로와 남구 대명동 일대에 2시간 넘도록 전기 공급이 끊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대구’ 제공)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1일 낮 12시56분쯤 대구 중구 동성로와 남구 대명동에 2시간 넘도록 전기가 끊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에 따르면 동성로 상가와 대명동 주택가 등 659곳에서 정전이 발생해 2시간여 만인 오후 3시14분쯤 모두 복구됐다.
한전 측은 “강설로 송전선로의 설비가 충격을 받아 정전이 됐다”고 했지만 예기치 못한 정전과 더딘 복구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시민은 “정전 관련 문의를 하려고 한전에 전화를 했으나 1시간 넘게 연결이 안됐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쯤 동성로의 한 커피숍에 있던 정아람씨(27·여)씨는 “갑자기 ‘퍽’하는 소리와 함께 전기가 끊겨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31일 낮 12시 56분쯤 대구 도심인 중구 동성로와 남구 대명동 일대에 2시간 넘도록 전기 공급이 끊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대구’ 제공)
동성로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신모씨(40)는 “복구가 언제될지 궁금해 한전에 수차례 전화를 했으나 끝내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정전 발생 후 한전에는 91건의 피해 신고와 문의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신고된 건수는 9건으로 8건이 엘리베이터 갇힘사고였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전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변전소와 변전소를 연결하는 송전선로에 눈이 쌓이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선끼리 접촉하는 등 송전선로의 충격으로 정전이 발생했다”며 “추가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ㆍ경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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