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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전4기 구속’ 오현득 국기원장 검찰 송치…채용비리 혐의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21 18:32
2018년 12월 21일 18시 32분
입력
2018-12-21 18:29
2018년 12월 21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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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부정 채용 등 혐의로 구속된 오현득(66) 국기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업무방해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원장을 21일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모 국회의원 후원회 관계자의 아들인 박모씨에게 직원 채용 시험 전 문제지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국회의원은 국기원에 몸 담은 적이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14년 신규 직원 채용 당시 국기원 임원이 시험지를 유출하고 답안지를 대신 작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와 같은 해 채용된 한 직원은 “시험 당일 우연히 박씨의 휴대전화를 빌렸다가 메신저를 통해 시험 문제지를 미리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채용 과정에서 대필이 이뤄졌다는 폭로도 있었다.
국기원 전 부장 강모(52)씨는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힌 후 오 원장으로부터 진술 번복을 회유받았지만 거부하자 사실상 해고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계좌를 통해 국기원 측에서 직원 8명을 시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10여명에게 ‘쪼개기’ 후원금을 보낸 정황도 발견했다.
오 원장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찰이 수사 보완 등을 이유로 세 차례 반려했고, 이달 11일 네 번째 신청 만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13일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 및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과 12월, 올해 10월 오 원장에 대해 같은 혐의로 세 번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증거가 부족해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며 모두 반려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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