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괴 TNT 가지고 있다”…카풀반대 다른 택시기사 메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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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2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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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특수부대 출신이라 밝혀…경찰, 작성자 수색나서

10일 오후 2시경께택시노조 소속 택시기사가 국회 앞에 택시를 몰고 와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한 현장. 2018.12.10/뉴스1 © News1
10일 오후 2시경께택시노조 소속 택시기사가 국회 앞에 택시를 몰고 와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한 현장. 2018.12.10/뉴스1 © News1
지난 10일 택시기사 최우기씨(57)가 ‘카풀 서비스를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국회대로에서 분신해 숨진 데 이어 “국회를 파괴할 TNT 폭약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또다른 택시기사의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2일 오전 0시36분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의 한 벤치에서 충격적인 선택을 예고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메모 작성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자필로 쓰인 A4용지 4장 분량의 메모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서비스 도입을 반대한다는 내용과 함께 이같은 충격적인 예고가 담겨 있었다. 익명의 작성자는 자신이 특수부대에서 근무했던 택시기사라고 메모에서 밝혔다.

경찰은 유서 형식의 메모가 발견된 장소를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작성자를 수색하는 한편 메모에 남은 지문을 감식하고, 택시기사들을 중심으로 탐문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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