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최다’ 42년 만에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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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1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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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개선 기본구상·타당성 조사 용역 공고

영등포 로터리 고가 차도(영등포구 제공).© News1
영등포 로터리 고가 차도(영등포구 제공).© News1
서울 영등포구는 민선7기 공약사업인 영등포 로터리 고가 차도 철거를 위해 ‘영등포 로터리 교통개선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영등포로터리는 1976년 12월30일 준공된 고가차도와 6지교차로의 입체구조로 되어 있다. 70년대 산업화시기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설치했으나 현재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지역단절과 주변 상권을 위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통과 방법이 복잡해 진출입부의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등 교통 통행서비스 수준이 최하위 등급(F등급)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난 곳으로 교통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요구된다.

용역공고는 11월 15일까지다. 향후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수한 업체를 선정해 영등포로터리 일대 교통개선대책과 공간조성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등포로터리 공간개선에 따라 확보되는 대규모 유휴부지에는 영등포구 지역특성에 맞는 상징공간을 조성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영등포·여의도 일대를 서울의 3대 도심 위상에 걸맞게 변화시킬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로터리 일대 교통개선을 통해 영등포구가 탁트인 도시환경을 확보하고 활력 넘치는 혁신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사업추진 과정에 있어 발생되는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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