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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잡는 농약’ 최근 5년간 광주·전남 농약 피해자 4000명 육박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24 12:58
2018년 10월 24일 12시 58분
입력
2018-10-24 10:37
2018년 10월 24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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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용 농약이 농민들의 생명과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면서 사용규정과 보관관리 강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무소속 손금주(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 6개월간 전국적으로 총 2만6271명이 농약 중독과 실수로 인한 복용 등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료받은 인원 중에는 입원 치료 중 사망한 농민이 다수 포함돼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역별 농약 피해로 병원 진료를 받은 농민은 충남이 38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464명, 전북 2638명, 경남 2571명, 전남 2564명, 광주 1265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 중 광주와 전남지역 농약 피해 농민을 합산할 경우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3829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약 사고는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병해충 발생 빈도가 높은 여름철(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됐다. 월별로는 7월 3500명, 6월 3282명, 8월 3167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쓰다 남은 농약을 일반 음료수병과 술병에 담아 놓았다가 실수로 마셔 발생한 사고도 빈번한 것으로 지적됐다.
손금주 의원은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서 취급 부주의에 의한 농약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농약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각 지자체와 농협 등이 농약 사용 교육을 강화하고, 위험라벨 또는 전용 농약 보관 용기 보급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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