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로 가을여행 떠나세요” 20일부터 ‘가을 여행주간’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인생푸드 버킷리스트 만들기 투어 등 11월 4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선봬
도내 관광지-박물관 할인행사도

강원의 산하가 울긋불긋 곱디고운 단풍으로 물들었다. 강원도는 20일부터 16일 동안 도내 전역에서 ‘가을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15일 홍천군 내면의 은행나무 숲. 뉴시스
강원의 산하가 울긋불긋 곱디고운 단풍으로 물들었다. 강원도는 20일부터 16일 동안 도내 전역에서 ‘가을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15일 홍천군 내면의 은행나무 숲. 뉴시스

단풍이 곱게 물든 강원도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강원도 가을 여행주간’이 운영된다. 강원도는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를 강원도 여행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을 여행주간은 여름철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사계절로 분산시키고 새로운 여행 수요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여행주간의 슬로건은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 여행주간에는 도내 관광지, 박물관, 공연·전시시설 등 총 50곳의 입장료가 무료이거나 50% 할인된다. 또 체험장 4곳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호텔, 콘도 등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32개 업소는 10∼50% 할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여행주간의 대표 프로그램은 도내 10개 시군에서 열리는 ‘내안의 강추(江秋), 내 맘에 강원도의 가을을 담다’. 20일 강릉에서 템플스테이 전통문화 체험과 사찰 주변을 여행하는 ‘숲 속 하룻밤’을 시작으로 10개 시군에서 힐링, 체험, 먹을거리 등 3개 테마로 진행된다.

23일 동해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이야기길 및 체험 투어가 열리고, 31일 홍천에서는 인생 푸드 버킷리스트 만들기 투어가 이어진다. 참가 인원은 회당 40명으로 강원관광 홈페이지와 강원도여행주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강릉시에서는 주요 관광지 방문을 통해 일정 개수 이상의 스탬프를 얻으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주고, 삼척시에서는 삼척의 공식 페이스북(삼척EU)에서 ‘좋아요’ 클릭 인증 시 기념품을 증정한다.

화천군은 춘천역에서 출발해 화천 연꽃단지, 동구레마을, 커피박물관, 수달연구센터,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 등을 돌아보는 ‘시티투어’와 평화의 댐, 칠성전망대, 산소길 등으로 이어지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투어’를 진행한다.

여행주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와 축제도 열린다. 18∼21일 양양연어축제와 통일고 성 명태축제, 19∼21일 속초 설악산단풍축제, 20일 춘천 김유정문학촌 인근에서 실레이야기길 걷기대회가 예정돼 있다. 또 20, 21일 인제 핼러윈 번지축제, 26∼28일 철원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27, 28일 양구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 등이 이어진다.

강원도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이번 여행주간에 강원도에서 가을을 즐기고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