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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김창호는 누구? 8000m급 14좌 무산소 완등…‘집에서 집으로’ 좌우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0-13 15:51
2018년 10월 13일 15시 51분
입력
2018-10-13 15:28
2018년 10월 13일 15시 2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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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산맥의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다 숨진 김창호 대장(49)은 세계 최단기간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무산소로 완등한 산악인이다.
13일(현지시간) 히말라얀타임스와 AFP 등에 따르면, 네팔 중부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7193m 봉우리인 구르자히말을 등반하던 김창호 원정대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강한 폭풍을 만나 사망했다.
이날 현지에는 나무가 통째로 날아갈 정도의 강한 토네이도가 발생 했으며, 산사태와 눈보라가 해발 3500m에 설치된 베이스 캠프를 덮쳐 이곳에서 등반 가능한 날씨를 기다리던 이들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호 대장은 2007년 K2(8,611m) 무산소 등정을 비롯해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를 7년10개월6일만에 무산소로 등정 한 기록을 가진 산악인이다.
경북 예천 출신의 김 대장은 영주 중앙고등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그레이트 트랑고타워(6284m)를 시작을 히말라야와 연을 맺었다.
2012년까지 8000m급 13개봉에 16회 올랐고, 바투라(7762m) 등 7000m급 2개봉을 세계 초등정했다.
한국대학산악연맹 이사, 히말라야-카라코람 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으며, 대한산악연맹 대한민국 산악대상(2006)을 수상했다.
김 대장의 좌우명은 ‘from home to home(집에서 집으로)’였다. 가장 성공한 원정은 대원 모두가 집 문을 열고 나가서 닫고 들어오는 것이라는 의미다. 안타깝게도 김 대장은 이번 원정에서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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