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유엔군사령관, 화살머리고지 DMZ 지뢰제거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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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0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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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 향하는 길목 개척 노력 전폭적 지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9일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했다고 10일 유엔사가 밝혔다.

화살머리고지는 6·25전쟁의 휴전 직전이었던 지난 1953년 6월29일부터 7월11일까지 국군 제2사단이 중공군 제73사단 병력과 모두 2차에 걸쳐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많은 사상자를 냈던 격전지다.

이 곳에서는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맺어진 ‘군사 합의’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브룩스 사령관은 “역사적인 화살머리고지로 향하는 길목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많은 합의 사안 중에서도 이 조치는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장병들의 유해 발굴을 가능하게 함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살머리고지 주위에는 다른 국가 장병들의 유해도 있으며, 그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것이 나의 최우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사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뢰제거 작업은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안전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군사긴장 완화와 우발적인 충돌 예방, 그리고 남북 간의 신뢰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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