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중고 반경 1km 내 성범죄 경력자 다수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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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5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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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2761곳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신상정보공개·고지명령을 선고받은 성범죄 경력자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중·고 반경 1㎞ 내에 다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반경 1㎞ 내 성범죄자 거주 시도별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현황’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성범죄자 경력자의 거주지 반경 1㎞ 이내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 2761곳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의 경우 성범죄자 1명이 거주하는 지역 반경 1㎞ 이내에 어린이집 261곳, 유치원 66곳, 초등학교 26곳,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15곳 등 총 387곳이 위치해 있고, 2명 거주 365곳, 3명 거주 278곳, 4명 거주 151곳, 5명 거주 98곳, 6명 이상 거주 307곳 등 총 1586곳이었다.

전남은 1명 거주 335곳, 2명 거주 325곳, 3명 거주 159곳, 4명 거주 115곳, 5명 거주 85곳, 6명 이상 거주 156곳 등 전체 1175곳의 반경 1㎞ 이내에 성범죄 경력자가 살고 있는 셈이다.

박경미 의원은 “성범죄자는 습관성으로 재발 위험이 높다는 점에 비춰볼 때 학교 1㎞ 내 이들이 다수 거주한다는 사실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등·하굣길 학교 인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선 경찰과 지자체가 연계해 대책을 만들고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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