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광장은 야외도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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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일 ‘서울 북 페스티벌’ 개최… 훈민정음 언해본 인쇄 체험 등 행사

주말인 8일과 9일 서울광장에서 서울시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2018 서울 북 페스티벌(Seoul Book Festival)’이 열린다.

서울 북 페스티벌은 서울도서관 주최로 2008년부터 열리고 있는 책 축제로 매년 다른 주제에 대한 책과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올해의 주제는 ‘말과 글’이다. 독서를 통해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일상적인 행위가 우리 삶에 미치는 의미를 되짚어 보자는 취지다. 서울 엠보팅(시민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야외도서관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 사서들이 주제에 맞춰 엄선한 책이 소개된다. 읽기 무대에서는 8일 아동극이, 9일에는 어르신의 낭독극 ‘그림책 곰씨의 의자’가 무대에 오른다. 쓰기 무대에서는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좋은 글쓰기 방법을 알아본다.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인으로 유명한 하상욱 씨의 강연이 열리고 9일에는 영화 ‘덕혜옹주’의 원작자 권비영 작가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듣기 존에서는 8일 마임 공연, 판소리 공연극, 동화구연극 등을 즐길 수 있다. 9일에는 랩 공연과 ‘책을 여는 음악회’가 열린다. 말하기 존에는 시 필사, 훈민정음 언해본 인쇄 체험 등의 행사가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서울 북 페스티벌#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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