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23~25일 고속도 통행료 면제

  • 동아일보

정부, 농수산물 최대 70% 싸게 공급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농·수협 특판장과 로컬푸드 마켓에서 최대 70%까지 싼 가격에 추석 성수품을 공급한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 달 23∼25일 전액 면제된다.

정부가 30일 내놓은 추석 민생대책에 따르면 3일부터 농·축·수산물 14개 품목의 공급이 확대된다.

배추와 무는 각각 3000t, 1000t의 긴급 수매물량을 방출하고 농협을 통해 40∼60% 할인 판매를 추진한다. 건고추는 국내산 비축물량 3800t을 방출하고 수박은 농협에서 20% 할인해 판매한다. 사과는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하고 포도는 농협 할인판매 등을 통해 출하를 조절한다. 명태 오징어 갈치 조기 등 추석 수산물은 조기 비축물량 8439t을 방출할 계획이다.

저렴하게 선물과 성수품을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확대 개설된다. 농협, 임협, 수협 직판장과 로컬푸드 마켓 등을 2700여 개 열고 우체국쇼핑으로도 5000여 개의 관련 상품을 5∼7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전국 2236개 특판장에서는 한우와 과일 등 선물세트를 10∼7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253개 직거래 장터에서는 농축산물을 10∼30% 싸게 판매하고 209개 로컬푸드 마켓에서도 농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정부는 또 연휴 이전에 주요 품목에 대한 물가 조사를 시행하고 가격표시제 실태 점검도 벌인다. 추석 성수품 배송을 위해 차량을 추가 확보하고 차량의 도심 통행도 허용하기로 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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