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19일 KAIST에서 제39차 페리도트미래포럼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 제공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들이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인들을 위해 7년째 멘토 활동에 나섰다.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회장 김영휴·씨크릿우먼 대표)는 19일 오후 KAIST 정문술 빌딩에서 제39차 페리도트미래포럼을 개최했다.
‘태양의 보석’이라 불리는 페리도트(Peridot)는 재앙을 없애고 밝은 미래로 인도해주는 화합의 상징으로,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인들의 포럼 이름이기도 하다. 협회는 2011년 9월부터 국내 최고 미래학자들이 있는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와 협약을 체결하고 격월제로 포럼을 개최해왔다. 여성벤처기업인들에게 온전한 기업 활동을 위해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우자는 취지다.
이 포럼에 가장 핵심적인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은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이광형 교수를 비롯한 10여 명의 교수들이다. 국내 최고 미래학자로 꼽히는 이 교수는 2011년 9월 1차 포럼 때부터 지금까지 여성벤처인들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자신을 비롯한 동료 교수들과 여성벤처인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교수 본인도 그동안 ‘3차원 창의력’, ‘미래학이란 무엇인가’, ‘대한민국 미래전략’ 등에 대한 강의를 통해 여성벤처인들의 미래에 대한 전략을 구상토록 도왔다.
또 같은 학과 정재승(창의적 리더의 5가지 초능력), 정용(나는 브레인이다), 박세진 교수(융합, 감성에 묻다) 등도 포럼 강연을 해왔다. 이날 39차 포럼에는 김필남 교수가 나서 ‘과연, 여성리더십이 존재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의 강의에 앞서 진행된 회원사 강연에서는 ㈜버드로드 임유영 대표가 나서 ‘미중 무역전쟁을 중심으로 본 스타트업의 환경변화’를 주제로 강연해 급변하는 미중 간 무역전쟁에 따른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기업의 DNA는 벤처정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제는 여성 벤처 최고경영자가 이를 바탕으로 사회 발전에 적극 기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예측과 아이디어의 공유, 상생을 위한 포럼에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의 역할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창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