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인천시 서구 오류동의 합성수지 제조업체에서 큰 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후 11시 40분께 오류동 합성수지 제조업체 신안합성에서 발생했다.
고무발포 단열재 제조 공장인 이곳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발생한 불은 삽시간에 공장 일대를 집어 삼켰다. 약 5000㎡ 면적의 공장 마당에 쌓여 있던 다량의 가연성 단열재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불길이 삽시간에 번졌다.
특히 해당 공장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검단힐스테이트·검단자이아파트 등 아파트단지가 있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밤새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화재를 목격했다는 누리꾼 ‘cony******(이하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동네 근처 공장에서 난 화재. 계속 펑~펑~ 터지는 소리. 11시40분쯤 뭔가 터지는 소리와 소방차 소리에 보니 ㅠㅠ 근처 주유소로 번질까봐 한참동안 눈을 못 떼고. 한동안 동네가 온통 주황빛이었다”고 전했다.
‘hee_******’는 “12시쯤 소방차 소리 나고 이상해서 나가보니 화재 발생. 근처에 주유소도 2개나 있는데 화재진압은 잘 안 되는 거 같고 진짜 불이 겁나게 번진다. 뭔가 펑펑 소리 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지금은 더 이상 번지지 않게 진압 중인 듯. 소방대원분들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인명피해 없기를”이라고 적었다.
트위터리안 ‘ka******’도 “인천 서구 오류동에 대형 화재 남. 무슨 공장인 듯. 폭발음도 몇 차례”라고 불안한 마음을 토로했다.
인천소방본부는 17일 0시 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타 시·도 인력까지 지원받으며 진화작업에 사력을 다했고,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이날 오전 3시 43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인천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유지하며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