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주변 광역복합환승센터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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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쇼핑-의료단지 등 들어서

제주국제공항 주변이 광역복합환승센터 등으로 조성된다.

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 주변 160만 m²에 대한 개발구상안을 마련해 이달 말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구상안은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주요 기능으로 하는 ‘제주 웰컴시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내·외 버스를 비롯해 택시 등 제주 모든 지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제주시 지역 대중교통 중심지가 종전 버스터미널에서 광역복합환승센터로 바뀌는 것이다. 교통시설 외에도 5000가구 규모 주거단지를 비롯해 쇼핑, 의료, 체육 시설 등이 들어선다.

복합단지 진입로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문화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광장을 조성하고 흘천 주변 절대보전지역을 특화공원으로 만든다.

제주도는 토지 소유주와 월성·신성·다호·명신·제성마을 등 주변 지역 마을별로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개최한다.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개발구상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웰컴시티는 교통, 스마트 주거단지 및 업무시설 등으로 제주의 관문 역할을 한다”며 “내년 계획을 수립한 후 5년가량 사업 기간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국제공항#광역복합환승센터#웰컴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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