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쇼핑 방문기 흥미진진…“묻지마 쇼핑·돈키호테 짝퉁·무조건 돈 써…”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6월 28일 14시 33분


사진=소셜미디어 게시물(인스타그램 아이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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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셜미디어 게시물(인스타그램 아이디 yo****)
사진=소셜미디어 게시물(인스타그램 아이디 yo****)
이마트가 28일 개점한 대형 잡화점 ‘삐에로 쑈핑’을 다녀온 시민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문 후기를 게재했다. 대다수가 일본의 쇼핑점 ‘돈키호테’와 비슷하다는 평을 내놨다.

이마트는 이날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삐에로 쑈핑 1호점’을 열었다. 일본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이곳은 지하1·2층을 합해 2513㎡(760평) 크기에 4만개가 넘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신선식품부터 화장품과 가전제품 등이 진열돼 있으며, 명품 롤렉스 시계와 성인용품, 코스프레 용품들도 볼 수 있다.

‘삐에로 쑈핑’ 개점 첫날, 매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신선하다’, ‘정신없다’ 등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대체적으로 일본의 ‘돈키호테’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누리꾼 m****은 “삐에로 쑈핑 오픈날 방문. 오사카 돈키호테 느낌”이라며 “정신이 어질어질. 묻지마 쇼핑이다.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노래가 무한 반복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 yo****는 “여기가 한국 맞나. 신세계에서 만든 한국판 돈키호테다. 한 명씩만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목까지 똑같다”라고 말했으며 _a****는 “코엑스 삐에로 쑈핑, 돈키호테가 그대로 한국 들어왔다. 너무 똑같아”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삐에로 쑈핑 별 게 다 있다. 무조건 돈 쓰게 된다”(su****), “동선을 좁혀서 골목골목 ‘발견’의 즐거움을 잘 살렸지만 동시에 ‘발견하지 못함’의 불편함도 공존하는 게 사실”(e****), “없는 게 없다. 한 번 들어가면 1시간은 정신 팔릴 수 있다. 딱 일본 돈키호테 느낌이다. 진짜 만물상”(g****), “사람 반, 물건 반이다. 핫한 삐에로 쑈핑”(pu****)등의 후기가 있었다.
이밖에

한편 이마트에 따르면, ‘삐에로 쑈핑’ 매장은 진열대 간 거리가 0.9m, 메인 동선은 1.8m를 넘지 않는다. 보통 대형마트(진열대 간 거리 2.5m·메인 동선 4m)와 비교하면 좁은 편.

신세계 관계자는 “삐에로 쑈핑이 벤치마킹한 일본 돈키호테의 경우 지난해 370여개 매장에서 8조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는 삐에로 쑈핑이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이마트는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삐에로 쑈핑’ 2·3호점을 추가로 연다. 이후 수도권과 지방에도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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