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이 전시 주체로 참여하는 이색 전시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제주삼라만상 전시회’ 찾은 관객들
7월말부터 시민참여특별전 개최

개인과 그룹 전시를 한 후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느낀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내용을 전시하는 이색 참여전이 마련된다. 제주시 갤러리비오톱(대표 김해곤)은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인 창작공간 프로그램의 하나로 ‘제주를 아름답게 하는 것들Ⅱ-제주삼라만상’ 전시회를 7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시회 후에는 관람객 등이 표현한 제주의 아름다움에 대한 글과 그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은 감상 등을 모아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시민참여특별전을 연다. 이번 제주삼라만상 전시회는 지난해 한라산, 성산일출봉, 돌담, 해녀 등을 주제로 7인 릴레이 개인전을 한 ‘제주를 아름답게 하는 것들Ⅰ’에 이은 두 번째 기획이다.

이수철(사진), 김진수(한국화), 전종철(사진), 변금윤(영상애니메이션), 강술생(설치미술), 김승환(사진·영상), 현미경(섬유공예) 등 7인이 릴레이로 개인전을 한다. 개인전에 이어 일반인 12명이 각자의 이야기를 시각물로 표현해 전시하고 발표회를 갖는 커뮤니티 그룹전시회를 마련한다. 김 대표는 “이번 전시 테마는 하늘, 바다, 오름, 신화, 마을, 바람, 생태 등이다”라며 “섬이라는 둥지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세상만물과 인간의 삶을 예술적 방식으로 담아내고 그것에 대한 색깔을 진솔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갤러리비오톱#제주를 아름답게 하는 것들#제주삼라만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