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남이섬’ 어린이 공간으로 바뀐다

  • 동아일보

어린이 눈높이 맞춰 그림책 등 비치… 체험공방-마술 등 이색 행사도 풍성

강원 춘천시의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이 5월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한다. 남이섬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기자기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곳곳에 그림책을 비치하기로 했다. 섬 내 통행하는 차량이 거의 없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되는 셈이다.

다양한 환경 체험도 가능해 자연생태놀이터로도 손색이 없다. 환경교육센터와 협력해 세운 남이섬환경학교와 YMCA가 운영하는 녹색가게체험공방이 운영된다. 들풀을 이용해 종이를 만들거나 나뭇조각을 하나하나 붙여 목걸이와 반지를 만드는 등 버려지는 물건이나 남이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물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4∼7일 오후 2시 아이들랜드에서는 색종이와 자연물을 재활용해 나만의 모자를 만들어 쓰는 ‘주인공은 나야 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5, 6일 유명한 히어로즈 캐릭터와 악당들이 펼치는 스토리 퍼포먼스 ‘M. B. CREW의 나미 액션히어로즈’가, 7일에는 코미디마술과 마임 개그가 결합된 이색 코미디 퍼포먼스쇼 ‘우당탕카’가 열린다.

남이섬 관계자는 “5월의 남이섬 숲은 거대한 녹색공장이나 다름없다”며 “어린이 세상으로 변한 남이섬에서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남이섬#자연생태놀이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