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은 기업인의 책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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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우 회장
우방우 회장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기업과 기업인의 책무입니다.”

35년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한순간도 잃지 않았던 신념이다. 자신의 이익만 좇는 기업인은 언젠가 도태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더 많이 나누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일해야 하고 그건 결국 기업에 도움이 된다. 그동안 불우이웃 자선기금 마련 행사나 백혈병, 소아암 환자 등을 돕기 위해 기부를 해왔다. 이번에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은 이런 신념을 지켜나가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다.

학창 시절 운동을 좋아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은 변하지 않는 진리다. 골프를 포함해 운동을 열심히 한 덕에 희수(喜壽)를 넘긴 나이에도 병원 신세를 지지 않고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이유다.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도 체육계와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부산시골프협회, 부산시체육회, 대한체육회 등과 약 20년간 친분을 쌓아 왔다. 특히 김미현 골프선수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려 노력했던 젊은이를 도울 수 있었던 건 행운이고 보람된 일이었다. 기업을 경영하는 후배들도 항상 주변을 둘러봤으면 한다.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히려는 공생(共生)의 마음이 있으면 기업 발전은 물론이고 덕망(德望) 있는 기업인이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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