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강풍특보 발효…“항공기 운항 여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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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3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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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 전역에 바람이 불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바닷길이 일부 통제된 가운데,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제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쯤부터 윈드시어(난기류)와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다른 지역 공항 제방빙작업으로 인해 지연이 일부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제주공항은 이·착륙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향후 기상 악화로 인한 운항 차질이 예상되므로 공항을 이용하기 전 해당 항공사에 미리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남부지역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10시 기준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47.7㎝, 제주시 아라동 13.9㎝, 유수암 6.2㎝, 서귀포시 성산 2.5㎝ 등으로 기록됐다.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로 인해 제주와 육지, 부속섬을 잇는 소형여객선은 전면 통제됐으며, 대형여객선의 경우 완도행 등 일부 여객편이 결항됐다.

기상청은 오는 4일까지 해안에는 3~8㎝의 눈이 내리고, 산간에는 10~40㎝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시작된 눈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면서 중산간 이상에 많은 눈이 쌓이고 해안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많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차량운행 및 항공교통에 불편이 예상되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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