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어금니 아빠’ 이영학 얼굴·이름 신상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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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2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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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영학/유튜브 캡처
사진=이영학/유튜브 캡처
경찰은 12일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청사에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이영학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공개 범위는 이영학의 이름과 얼굴이다.

이영학은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딸의 친구 A 양을 살해하고 사체를 강원도 영월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5일 검거됐다.

이영학은 현재 모든 혐의를 인정했지만, 왜 피해 여중생을 살해했는지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영학의 살해 동기를 밝히는 것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영학은 전날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에서 약 45분간 진행된 살인 현장검증에서 ‘딸의 친구를 왜 죽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말한 뒤 자택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A 양에게서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여중생 시신이 나체였던 점에 주목하고 성범죄 여부도 수사할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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