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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로또 1등?…평균 19억 안 찾아간 32명 ‘대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18 11:45
2017년 9월 18일 11시 45분
입력
2017-09-18 10:49
2017년 9월 18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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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로또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이 10년간 약 4900만 명에 달하고, 미수령 당첨금은 3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로또 당첨금 미수령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 6월까지 10년간 로또복권 당첨금 미수령자는 4890만9741명이다.
이들이 수령하지 않은 당첨금 규모는 총 3813억94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자료에 따르면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사람 중 5등 당첨자가 전체 98%로, 4791만 명에 달했다. 5등 당첨금은 5000원 고정으로 액수가 작아, 수령을 포기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5등 당첨자의 미수령액은 총 2395억5900만 원으로 전체 미수령액의 62.8%를 차지했다.
1등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이는 32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미수령 당청금은 총 599억7900만 원으로, 전체 미수령액의 15.7%에 달하는 금액이다. 1인당 평균 18억7400만 원의 행운을 발로 찬 셈.
또한 1등 당첨금 미수령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3년으로, 총 6명이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다. 2014년 미수령자는 3명, 2015년과 2016년은 각각 4명이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최근인 올해 상반기에도 1등 당첨금 16억3200만 원을 찾아가지 않은 당첨자가 발생했다.
로또 당첨금의 소멸 시효는 1년으로, 소멸 시효가 지난 미수령 당첨금은 기획재정부 소관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박명재 의원은 “미수령 당청금은 복권 구매자가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거나 찾아가지 못한 돈이므로 적극적인 공지와 편리한 당첨금 수령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효가 지난 미수령 당첨금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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