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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해달라” , 남자손님이 동성의 택시기사 성추행…경찰 수사 나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18 16:45
2017년 8월 18일 16시 45분
입력
2017-08-18 16:35
2017년 8월 18일 16시 35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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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달리던 택시 안에서 60대 남성 승객이 남성 택시기사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8일 60대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남성 A 씨가 택시기사 홍모 씨(64)를 성추행한 후 도주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홍 씨는 지난 13일 새벽 3시 30분쯤 서울 종로3가에서 경기도 안양으로 가는 승객 A 씨가 운전 중인 자신의 허벅지와 성기를 만지고 운전석까지 달려들어 얼굴에 키스했다고 신고했다.
홍 씨는 교통량이 적은 시간에 신호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속 8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 중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홍 씨는 A 씨에게 사고가 나면 안 되니 이러지 말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A 씨는 “애인을 해달라” 등의 발언을 하며 계속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홍 씨는 당일 장사가 잘 안되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하는 도중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수치심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과 카드내역 영수증 등을 토대로 A 씨를 찾아내 조사할 방침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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