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 인용…박사모 “탄핵승복? XX까는 소리” 불복 움직임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3월 10일 13시 12분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인용’결정을 내린 10일, 박사모를 중심으로 ‘불복’ 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날 박사모 홈페이지에는 "탄핵승복? XX까는 소리 하지마라. 처음부터 기획되고 조작된 시나리오다", "헌재의 파면선고를 단호히거부한다. 헌재를없애자!","용납할 수 없는 헌재의결정, 더욱 단결하여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한다. 저항해야한다", "재판관들 각본 짜놓고 끼워 맟추기 식 수사 굴복할 수 없다", "국제사회 도움 요청해야한다. 당장 유엔 국제사법재판소 에 도움 요청해야합시다", "우린 반드시 일어나 너희들을 응징할것이다", "안창호 재판관 자격 없음 문제를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져야 한다","내일 토요일 대한문에서 모이자. 우리는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글이 줄을 이어 올라왔다.

탄핵을 앞장서서 반대 해온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도 전날 페이스북과 탄핵 반대집회 무대를 통해 “만약 인용이 된다면 목숨 내놓고 싸우겠다”는 뜻을 강하게 천명했다.

이와 관련해 박 전대통령 변호인단 서석구 변호사는 이날 판결 후 헌재를 나서면서 “촛불 세력 못 이겨 참담한 판결”이라고 헌재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재심 청구 여부는 나중에 밝힐 것” 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