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민 70% “광역시 승격 찬성”

  • 동아일보

 창원 시민 10명 가운데 7명이 ‘창원광역시’ 승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진용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일부터 3일 동안 19세 이상 창원 시민 1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9.3%가 창원광역시 승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대는 27.4%, 모름과 무응답은 3.3%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행정구(區)별로는 마산합포구가 73.8%로 찬성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마산회원구(73.1%)로 옛 마산 지역 주민의 광역시 승격 욕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의창구 67.6%, 창원성산구 65.4%, 진해구 67.1%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2014년 12월 창원시가 실시한 조사 결과보다 광역시 승격에 찬성하는 비율이 13.4%포인트 높아졌다. 창원시가 광역시 승격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한 영향이 큰 것으로 시 측은 풀이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입법청원을 하고 창원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법안은 지난해 11월 16일 창원 출신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성태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창원의창구 박완수, 진해구 김성찬 의원을 비롯해 의원 30명이 공동으로 서명했다.

 황 실장은 “올해는 창원광역시 승격을 각 정당의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만들기 위해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를 적극 펼치는 등의 공론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창원광역시 승격 범시민추진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는 창원광역시 승격을 적극 도와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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