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발론교육 겨울방학 해외 영어캠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에 한번 다녀오면 영어 실력이 늘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자녀를 해외 캠프에 보내는 학부모들이 많았다. 하지만, 한 두 달간의 외국 생활 경험으로 아이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긴 어렵다는 것을 이제 엄마들도 잘 안다. 그럼에도 해외 캠프가 꾸준히 사랑받는 것은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사고를 확장하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이의 특성과 진로 계획 등에 캠프 하나도 똑똑하게 고르는 추세다. 아이비리그 탐방과 선배들의 멘토링을 통해 미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익힌다거나, 역사와 문화 혹은 자연 탐방에 중점을 두는 캠프, 스포츠․액티비티 중심 캠프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캠프 트렌드의 변화는 아이가 꿈을 향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대학 입시 제도의 변화와도 맥을 함께한다. 아이들은 캠프에서 습득한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스스로 성장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

○ 매사추세츠 보스턴 스쿨링 + 아이비리그 탐방 (4주, 8주)
미국 보스턴 인근 앤도버교육청 산하 공립학교에 학급당 2~3명이 배치돼 정규 수업 및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다. 하버드, MIT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 학업과 생활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방과 후에는 주제별 토론 및 프레젠테이션 수업을 통해 말하기 및 쓰기를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주말에는 하버드, MIT 캠퍼스 탐방을 포함한 지역 명소를 방문하고, 귀국 전 워싱턴 DC 및 뉴욕 수학여행 및 아이비리그 대학교 탐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 캘리포니아 얼바인 스쿨링 (4주, 8주)
‘미국의 강남 8학군’이라고 불릴 정도로 교육 수준이 뛰어난 오렌지카운티 얼바인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현지 사립학교 4~5 캠퍼스에 배정되어 정규 수업 전체에 참여하며 교직원 및 학부모회 회원들로 구성된 홈스테이에서 생활한다. 얼바인은 겨울 날씨가 온화하여 야외활동을 하기에 적합하며, 주말에는 LA 자연사박물관, 캘리포니아 과학센터,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등을 탐방한다. 귀국 전 3박 4일 샌프란시스코 수학여행에서 스탠포드대학, 버클리대학 및 주요 관광지 탐방을 진행한다.

○ 캐나다 ESL 캠프 (4주)
아발론 캐나다 캠프에서는 전․현직 공립학교 출신 교사진이 일 6시간 이상의 영어몰입수업을 진행한다. 북미 커리큘럼 수업으로 과목별 주요 어휘와 배경지식을 습득하며, Speaking/Writing 심화수업을 통해 주제에 대한 에세이 작성 후 토론, 발표과정을 거친다. 얼바인 스쿨링과 마찬가지로 홈스테이에서 생활하며 매주 수, 일요일 현지 또래 버디친구와 함께 밴쿠버를 포함한 탐방활동에 나선다. 귀국 전 2박 3일 시애틀 수학여행을 진행한다.

○ 필리핀 필스 캠프, 알라방 캠프 (4~16주)
영어실력 향상을 캠프참여의 주 목표로 한다면 필리핀 캠프를 주목할만하다. 필리핀 캠프는 아발론 전용센터에서 하루 10~12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학습이 진행되며, 한국인 교사의 영문법 및 수학 수업 또한 병행한다. 필스 캠프는 전용 리조트에서 진행되며 안전요원과 의료진이 상주하고, 알라방 캠프는 마닐라의 부촌으로 꼽히는 아얄라 알라방하우스 기숙사에서 진행된다. 알라방 캠프는 16주 이상 참가하면 아발론 레벨 2단계 이상을 보장하고 이에 도달하지 못하면 영어학원 1년 등록비의 50%를 지원해준다.

○ 싱가폴 STEM 캠프 (2주)
싱가폴 캠프는 아시아권 유일 주니어 STEM전문 교육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며 지난 여름 아발론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겨울 STEM캠프는 Silicon Valley 3D 프린팅, 인공지능 Robotics 과정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은 3D프린터로 상품을 디자인하여 마케팅을 기획하며, 로봇제작에 참여하고 결과물을 발표하는 훈련을 받는다. 향후 일상생활에 접목될 신기술을 터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캠프의 구성이 훌륭하다 할지라도 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면 믿고 맡길 수 없다. 주관사의 규모, 업력 및 관리 능력이 충분한지 사전에 꼼꼼히 조사하고 다른 학부모들의 입소문도 참고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정보는 아발론교육 아발론유학 홈페이지 또는 전국 설명회(10~11월 진행, 전국 아발론/랭콘 캠퍼스)에 참여하여 알아볼 수 있다.

동아닷컴 교육섹션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