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보름달 둥실… 연휴 비소식 없어

  • 동아일보

6일 막바지 늦더위… 낮 최고 32도

올 추석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환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추석까지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궂은 날이나 비 소식이 없어 귀성길은 큰 부담이 없겠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8, 9일 강원 영동 지역에 비가 오겠으나 이후 추석까지 다소 구름이 많은 날씨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연휴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13, 14일도 궂은 날씨를 피하면서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기상청 관계자는 “7일부터 연휴까지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 수준인 24∼28도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낮에는 다소 더울 수 있으나 연휴 기간 아침에는 20도 안팎으로 비교적 평년기온을 유지해 선선한 가을 날씨를 나타내겠다. 여름철 무더위와 달리 습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한가위 기분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일은 전국 낮 최고기온이 26∼32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여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이 낮 최고 29도, 대구와 전주가 31도, 청주 30도, 춘천 29도까지 치솟겠다. 이는 평년기온에 비해 1∼3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7일부터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5∼29도를 오가며 차츰 평년기온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더위#폭염#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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