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이 열대야로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고, 열대야 해소법으로 ‘냉방기기 사용’을 가장 많이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528명을 대상으로 ‘최근 열대야를 체감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7.2%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열대야 체감 직장인 중 업무에 지장이 있었다는 응답자는 83.1%(그렇다 47.6%·매우 그렇다 35.5%)였다. 지장이 없었다는 응답자는 16.9%(그렇지 않다 14.4%·전혀 아니다 2.5%)에 머물렀다.
업무에 지장을 받는다고 느끼는 직장인들은 ‘집중력 저하’(68.1%·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호소했다. 이어 ▲업무의욕 저하(60.3%) ▲동료와의 마찰 증가(15.3%) ▲근무태도 해이(10.6%) 등을 꼽았다.
열대야는 직장인들의 수면시간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 응답자 중 76.3%의 직장인들이 열대야로 수면시간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감소했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약 1시간~1시간 30분(34.2%)’, ‘약 30분~1시간(32.0%)’ 감소했다는 답변이 많았고, ‘약 1시간 30분~2시간’ 감소했다는 답변도 15.9%를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 중 55.1%가 열대야를 이기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사용한다’를 꼽은 직장인이 55.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잠들기 전 샤워를 한다(41.6%) ▲충분한 수분섭취(28.9%) 등의 방법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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