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주식 특혜 의혹’ 김정주 검찰 출석 “알고 있는 선에서 소상히 밝히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7월 13일 20시 56분


코멘트
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진경준 검사장(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게 ‘주식 대박’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있는 김정주(48) NXC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4시 4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나온 김 회장은 “진 검사장의 주식 매입 과정에 관여했느냐”는 질문에 “조사과정에서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말했다.

“진 검사장의 일본 주식 매입과정에서 정보나 우선순위를 부여한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알고 있는 선에서 모든 걸 소상하게 밝히겠다”고 답했다.

횡령·배임 의혹, 수사 무마를 대가로 청탁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은 김 회장은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에 들어선 뒤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끝까지 솔직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학동창인 진 검사장에게 주식 매입과 관련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넥슨이나 김 회장 측이 진 검사장에게 주식 거래와 관련해 특정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 조언 등 특혜가 이뤄진 것은 아닌지 조사할 계획이다. 진 검사장이 넥슨 측에서 고가의 차량을 제공 받아 타고 다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고발한 횡령·배임·조세포탈 등 혐의 또한 조사 대상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