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원 창업부터 운영까지… 미술정보 전문 커뮤니티 뜬다

  • 에듀동아
  • 입력 2016년 3월 10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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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준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입지 선정부터 운영, 홍보에 이르기까지 신경 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 동종 업계 창업 선배들의 조언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다.
최근 아동 대상 미술학원을 운영하거나 미술학원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어 눈길을 끈다. 미술정보공유 커뮤니티 ‘미술학원경영연구회’가 바로 그곳. 미술학원경영연구회는 미술학원 원장과 예비창업자 등 6000명 이상이 모여 활동하는 커뮤니티로 아동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소규모 자영업자인 학원장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그들을 실질적으로 돕고자 ㈜한국방송영재교육원에서 2011년부터 운영 중이다.
미술학원 운영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이 커뮤니티를 활용해 무료로 창업 준비에 도움을 받는 예비창업자들도 적지 않다. 구체적인 운영 사례는 물론 다양한 업계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

미술학원경영연구회의 활동은 단순히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창업에 필요한 입지, 인테리어 등의 컨설팅과 함께 운영하면서 생기는 노무, 세무, 법무에 관한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전문적인 조언까지 제공하는 것. 이에 따라 예비 창업자들은 새롭게 바뀌는 학원법과 같은 운영에 필수적인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다.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창업을 준비하면서 정말 막막했는데 커뮤니티에서 입지 선정부터 홍보까지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큰 의지가 되었다”면서 “프랜차이즈에서는 비싼 가맹비를 내야지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받아 정말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방송영재교육원은 2003년 방문미술 ‘아이지미술’을 시작으로 14년째 미술교육의 길을 걸어온 곳으로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여러 미술학원장들과 공유하며 미술학원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미술학원 창업자들은 미술을 전공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세무나 법무에 취약해 학원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 그림만 잘 가르친다고 학원 운영이 되는 것도 아닌데다가 홈스쿨이나 교습소의 경우 원장이 강사이자 사장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쓸 것이 많아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다는 데서 커뮤니티 운영이 시작됐다.

한국방송영재교육원 관계자는 커뮤니티 운영 취지에 대해 “미술학원이 안정된 경영을 해야 미술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우리 회사가 발전할 수 있으므로 무료로 도움을 드리기로 했다”면서 “커뮤니티를 통한 온라인 상담은 물론 사무실을 방문하는 원장들에게도 오프라인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방송영재교육원에서는 방문미술 ‘아이지미술’ 외에도 미술학원을 위한 프로그램인 ‘그미술’을 2009년 출시했으며, ‘그미술’의 판매 성장에 힘입어 2016년에는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그미술 키즈’와 ‘펀 아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또한 3월 14일부터 새로운 프로그램 출시를 맞아 체험단 모집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교육섹션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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