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단신]檢, 사재혁 후배 폭행 사건 보완수사 지시 外

  • 동아일보

경찰이 후배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사재혁 선수(3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 선수에 대해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사 선수가 선배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를 폭행했고, 역도 유망주인 피해자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은 물론이고 선수 생활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며 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사 선수가 해외로 도피할 것에 대비해 출국을 금지했다. 사 선수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체육연금 수령 자격을 상실한다.

▼ DJ유족, 수뢰설 등 허위유포 누리꾼 22명 고소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족이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 등 누리꾼 22명을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20일 이들이 김 전 대통령이 다양한 곳으로부터 수천억 원의 뇌물을 받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그는 “2013년에도 온라인에 허위사실을 게재한 누리꾼을 고소했다 취하했는데 이런 일이 끊이지 않아 다시 고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소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일베에서는 김 전 대통령과 유족을 모욕하는 글이 이어졌다.

▼ 캐디 추행 혐의 박희태, 항소심도 집유1년 ▼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최성길)는 20일 골프장 여성 캐디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박희태 전 국회의장(77)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원심대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반성하고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죄질 등을 감안할 때 1심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전 의장은 2014년 9월 11일 강원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을 하다 캐디 A 씨(24)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 5급 공채 경쟁률 44.4대1… 2011년 이후 최고 ▼


올해 5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44.4 대 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15일 마감된 5급 공무원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원서접수 결과 382명 선발에 1만6953명이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직군은 48.6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5급 행정직이었다. 5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은 2011년 50.2 대 1을 기록한 뒤 2012년 이후 32∼35.8 대 1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 다시 급상승했다. 인사처는 “최악의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어학시험 성적 인정 기간을 1년 연장해 수험생 부담을 덜어준 게 경쟁률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사재혁#김대중#박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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