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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폭력조직 소개 받아 ‘도박 시작’
동아닷컴
입력
2015-10-07 10:08
2015년 10월 7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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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가 거액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해외 원정 상습도박 혐의로 화장품 제조업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를 구속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카오 및 필리핀 등에 있는 불법 도박장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원정도박에서 쓴 금액이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운호 대표가 폭력조직 소개를 받아 불법 도박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도박 관련 범행 일체를 자백하는 자술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폭력조직인 광주송정리파 소속 모씨가 마카오에서 사설도박정을 운영한 혐의를 포착해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도박 연루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호 대표는 지난 2003년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설립한 뒤 2010년엔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 자리를 옮겨 화장품 업계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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