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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걸그룹 지망생에게 강제로 대마초 피우게 한 ‘연예기획사 팀장’ 구속 기소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8-19 17:36
2015년 8월 19일 17시 36분
입력
2015-08-19 17:32
2015년 8월 19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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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팀장. 사진=동아일보 DB
10대 걸그룹 지망생에게 강제로 대마초 피우게 한 ‘연예기획사 팀장’ 구속 기소
연예기획사 팀장
연예기획사 팀장이 10대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대마초를 피우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상억)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마약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를 공급·투약·밀수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16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소규모 연예기획사에서 가수 지망생을 훈련시키는 팀장급 트레이너로 일한 정모(33)씨가 걸그룹 지망생 4명에게 작년 8월부터 11월까지 8차례 강제로 대마초를 피우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피해자 가운데는 10대가 2명 포함돼 있으며, 정씨는 피해자들이 흡연을 거부하면 ‘왕따’등의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억지로 대마초를 피우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피해자 부모가 딸의 대마 흡연 사실을 알고 항의하자 경찰에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속된 이들 가운데는 미국 영주권자의 아들 홍모(23.구속기소)씨도 있으며, 홍 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거주 당시 멕시코 출신 이민자들과 함께 무기밀매 갱단 활동을 하다 2012년 2월 추방돼 국내에 들어와서는 필로폰을 유통하다 단속에 걸렸다.
검찰은 홍 씨와 관련 해외 범죄조직이 마약 밀수에 개입했는지 확인을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번에 검찰이 구속한 이들 가운데는 성관계할 목적으로 술잔에 몰래 필로폰을 타 여성에게 마시게 하는 속칭 ‘몰래뽕’을 한 조모(58)씨 등이 포함됐으며, 모텔에서 집단 혼숙하며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김 모(43)씨 등도 포함 됐다.
한편 검찰은 “최근 필로폰, 대마초 등 전통적인 마약류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인천공항세관과 협력해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류에 대한 통관 및 검색을 강화하고 인터넷 구매 등 비노출·비대면 방식의 거래 또한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예기획사 팀장.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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