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에 엠버 일침 “TMZ는 쿨하지 못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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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4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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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사진=엠버 SNS 캡쳐 이미지
인종차별 논란. 사진=엠버 SNS 캡쳐 이미지
인종차별 논란에 엠버 일침 “TMZ는 쿨하지 못 하다”

미국의 연예매체 TMZ닷컴이 ‘코리아 타임즈 뮤직 페스티벌’참석을 위해 LA공항을 찾은 EXID 멤버들을 인터뷰를 소개한 프로그램이 인종차별 논란이 불러 일으켰다.

지난 3일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TMZ는 뮤직 페스티벌 참여 차 LA국제공항에 온 EXID의 인터뷰를 ‘TMZ on TV’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유튜브 등에 올라온 해당 인터뷰에서 EXID 멤버 정화는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TMZ측 백인 여기자는 정화의 서툰 억양을 따라했다.

TMZ 편집장은 계속 “안 돼”라며 말리지만 해당 기자는 “왜 그러냐.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또한 동양인 기자가 어색한 억양을 흉내 내며 “땡큐, 땡큐(Thank you)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거들었다. 이어 또 다른 기자는 “저 기자는 동양인이니 저렇게 말해도 인종차별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인종차별이다”라며 지적했다.

한편 옥택연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 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 있다고 놀릴 때 그 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 구사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건가?ㅋㅋㅋ 미국 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 ”라고 글을 남겼고, 엠버 또한 “ TMZ는 쿨하지 못 하다. 당신들의 철없고 예의 없는 행동에 많은 미국인들이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인종차별 논란.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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