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內 노상주차장 전면 폐쇄…언제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0일 16시 09분


코멘트
2018년까지 서울시내 어린이보호구역에 있는 노상주차장이 모두 폐쇄된다.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주차난이 심한 일부 주택가를 중심으로 노상주차장 356면이 있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113면(32%)을 올해 폐쇄하고 관할 자치구와 협의해 나머지 243면을 2018년까지 없애기로 했다.

이방일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노상주차장이 있으면 어린이가 차량 뒤에서 놀거나 뛰쳐나오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법에서 없애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운전을 막기 위해 주행속도를 표시하는 과속정보표지판을 15개 더 설치할 계획이다.

다만 주차난이 심각한 일부 지역의 주민들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폐쇄를 반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주민 협조를 위해 반상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차장 폐쇄의 불가피성을 설명할 방침이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